부산여행 2일 차.
여행 일정
---11월 12일 목요일---
01 11:00~11:10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으로 걸어서 이동
11:10~12:00 점심식사
12:00~13:50 '장승포 유람선 터미널' 주차장으로 이동
02 13:50~14:00 외도 보타니아 티켓팅
14:00~14:30 탑승 대기 및 준비
14:30~17:50 외도 보타니아 투어
03 17:50~20:00 에어비앤비 예약 숙소로 이동(주차)
04 20:00~20:10 '광안리막창집'으로 이동
20:10~21:40 저녁식사
05 21:40~23:00 광안리 해변 테마거리 걷기 및 '키쉬미뇽'에서 디저트
23:00~24:00
12-01 /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
주 소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8
영업시간 : 매일 00:00~24:00 연중무휴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는데 우린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한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역시 국밥은 가을 겨울에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쌀쌀한 날씨에 따듯하고 맛있는 국밥 한 그릇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12-02 / 외도 보타니아(장승포 유람선)
주 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영업시간 : 매일 08:30~17:00 연중무휴
장승포 유람선에서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해둔 티켓을 입장권과 같이 티켓팅하고 외도 보타니아로 가는 배를 탔다.(입장료 성인 1인 11,000원 / 탑승권 1인 14,000원) 배가 새것으로 바뀌어서 깨끗하고 좋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배는 한적했다.
안내에 따라 배 2층으로 올라갔다. 우리는 새우깡을 구입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주는 모습을 구경했다. 서로 먹겠다고 달려드는 모습이 치열해 보이기도 했지만 귀여웠다. 근데 한편으로는 짜고 튀긴 과자를 갈매기가 먹어도 되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한라일보 기사 내용을 빌리자면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은 "과자를 과도하게 주는 행위는 야생성을 해칠 수 있고, 새우깡 자체도 단백질이 부족해 생육발달에도 좋지 않다", "실제 날씨가 나빠 과자를 주는 사람이 없을 때는 사냥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갈매기들이 아예 굶는 경우도 있다", "개인이 과자를 주는 것은 막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 이를 부추기는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타니아를 다 둘러보고 나니 해는 저물어가고 점점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지나는 중에 해가 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해가 다 지고 나서야 장승포 유람선에 도착했다. 친한 친구와 23살 봄에 외도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가을에 방문해본 건 처음이었다. 가을 날씨라 볼게 없을까 봐 살짝 걱정했었는데 신랑도 만족스러워하고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12-03 / 에어비앤비 예약 숙소
요즘 에어비앤비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많다고 하여 경비 아저씨를 피해 다니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래서 굳이 여기 숙소는 사진을 촬영하지 않았다. 에어비앤비는 처음인데 화장실만 빼면 전체적으로 호텔과 다를 게 없어 보였다. 그리고 비수기에 방문해서 오션뷰를 저렴한 가격(9만 원+24시간 주차비 1만 원)에 1박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성수기에는 20만 원대라고 했다.
12-04 / 광안리막창집
주 소 : 부산 수영구 민락로6번길 28
영업시간 : 매일 17:00~02:00(월요일 휴무)
여기도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는데 운 좋게도 대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한 15분 정도 대기하고 있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곱창전골 2인분을 주문하고 밥을 볶아 먹었는데 다 먹고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다들 곱창을 먹은 후에 곱창전골을 주문하고 있었다. 아는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먹는 거 같았다.
나는 가게 앞까지 와서 맛집이라는 걸 알았는데 기대하지 않고 먹어서 그런지 얼큰하고 칼칼한 게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다.
12-05 / 키쉬미뇽
주 소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43-1
영업시간 : 평일 11:00~23:00(연중무휴) / 주말 10:00~00:00(23:00~00:00 타르트 포장판매만 가능)
마카오에서 난생처음 에그타르트를 먹어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너무 부드럽고 달콤해서 생각나는 디저트였는데 마침 광안리 테마거리를 거닐던 중에 가게 쇼윈도에서 에그타르트를 발견했다. 그래서 신랑과 나는 마무리로 타르트를 먹기로 했다.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는 바로 만든 걸 먹은 거라 뜨거웠는데 키쉬미뇽에서 먹은 타르트는 식었지만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신랑이 고른 리얼쇼콜라는 정말 달달하고 부드러웠다. 꼭 아메리카노와 먹어야 하는 그런 단맛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키쉬미뇽'이 타르트 집으로 유명한지 집에 와서 알았다.
'키쉬미뇽'을 나와 아메리카노 한잔과 와플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갔다.
'즐거운 외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여행 2박 3일_03 (0) | 2020.11.25 |
---|---|
부산 여행 2박 3일_01 (0) | 2020.11.20 |
홍대 데이트 : 돈가스 맛집(정돈) / 방탈출(고백) (1) | 2020.10.22 |
1박2일 강릉 여행 : 2일차 (0) | 2020.10.16 |
1박2일 강릉 여행 : 1일차 (0) | 2020.10.15 |
댓글